트레이닝 문화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가 필독서로 불리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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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는 러닝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필독서다. 러닝 코치이자 운동생리학자인 다니엘스 박사가 수십 년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초보자부터 엘리트 러너까지 모든 수준의 러너들에게 지식과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러닝과 관련된 핵심 생리학적 개념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VO2 max(최대산소섭취량)와 젖산 역치 같은 개념이 러닝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이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학적 기반은 책에서 제시하는 모든 트레이닝 방법의 근거가 된다.

VDOT(Velocity at VO2 max) 시스템은 이 책의 가장 혁신적인 부분이다. 다니엘스 박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러너의 현재 체력 수준을 정확히 평가하고, 이에 따른 최적의 트레이닝 페이스를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러너는 자신의 최근 레이스 기록을 바탕으로 VDOT 값을 산출할 수 있으며, 책에는 VDOT 값에 따른 다양한 트레이닝 페이스 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러너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확한 페이스로 트레이닝할 수 있다.

다니엘스 박사는 트레이닝 강도를 명확히 구분하고, 각 강도의 생리학적 효과와 목적을 설명한다. 책에서는 이지 런(E pace), 마라톤 페이스(M pace), 임계치 페이스(T pace), 인터벌 페이스(I pace), 반복주 페이스(R pace) 등 다섯 가지 주요 트레이닝 강도를 제시한다. 각 강도별 트레이닝의 목적과 효과를 이해함으로써 러너들은 자신의 목표에 맞는 효과적인 트레이닝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는 장기적인 성과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주기화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크게 기초 단계, 강화 단계, 경기 준비 단계로 구성된다. 이러한 주기화 접근법은 러너가 과학적이고 계획적으로 자신의 체력을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800m부터 마라톤까지 다양한 거리의 레이스를 위한 구체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거리별로 요구되는 생리학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매우 가치 있다. 예를 들어, 5K를 준비하는 러너와 마라톤을 준비하는 러너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상당히 다르며, 이러한 세부적인 가이드는 러너들이 자신의 목표 거리에 맞는 최적의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니엘스 박사는 고도, 기온 등 환경 요인이 러닝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트레이닝 조정 방법도 다룬다. 이는 다양한 환경에서 트레이닝하는 러너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다.

책은 부상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함께, 부상 시 회복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제공한다. 적절한 신발 선택, 점진적인 운동량 증가, 충분한 휴식과 회복 등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원칙들을 강조한다.

다니엘스 박사는 러너들을 위한 영양 가이드라인과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특히 레이스를 앞두고 어떻게 영양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지, 장거리 러닝 시 어떤 영양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등 실용적인 팁들을 제공한다.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는 레이스와 훈련 중 겪게 되는 다양한 정신적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들을 제시한다. 목표 설정, 긍정적 자기 대화, 집중력 향상 기법 등 다양한 멘탈 트레이닝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 러너들이 정신적으로도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러닝의 과학적 측면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러너 개개인의 특성과 목표를 고려한 실용적인 접근을 강조한다.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하되, 그것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모든 수준의 러너들이 자신만의 최적의 트레이닝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초보자부터 베테랑 러너까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은 러너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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