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달리기가 가장 선호되는 운동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티스타(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5천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달리기를 선호하며, 약 1억 1천만 명이 체중 감량이나 건강 관리를 위해 걷기를 선택하고 있다. 달리기는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며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헬스장을 대체하는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경쟁 스포츠로도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5천만 명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과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프로 러닝 이벤트가 열릴 때면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시청하며 러닝의 매력을 체감한다. 비록 축구나 농구처럼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지만, 마라톤과 단거리 경주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디어는 달리기의 인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보스턴, 뉴욕,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다. 이러한 대회들은 최고의 러너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이벤트로, 미디어의 집중적인 보도를 통해 러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폭시킨다.

또한 미디어는 단순히 트렌드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형성하기도 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패션, 음식, 운동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달리기도 미디어의 보도를 통해 대중적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를 통해 달리기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의 이점을 알게 되면서 직접 참여하게 된다.

달리기는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이다. 특히 대학 교육을 받은 미국인들은 헬스장보다 달리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의 약 41%가 과체중이며 중증 비만에 해당하는 비율은 9%에 이르는 상황과 관련이 깊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달리기는 그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천천히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거리와 속도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기의 매력은 단순한 체중 감량에 그치지 않는다. 뇌에서 ‘기분 좋은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기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정신 건강 문제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야외에서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어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나 장소가 필요하지 않은 저렴하고 접근성 높은 운동이다. 신발 한 켤레와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전문 러너가 아닌 이상 고가의 신발이 필요하지 않으며 편안함을 제공하는 저렴한 신발만으로도 충분하다.

러닝머신의 등장으로 인해 실내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고가의 러닝머신 없이도 피트니스 센터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접근성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개인 활동으로 인식되었던 달리기가 이제는 사회적 활동으로 변화했다. 러닝 커뮤니티는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며 성장했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목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해 격려하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현대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달리기는 여러 요인이 결합해 그 인기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제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운동이자 문화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