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마라톤 조직위원회가 2025년 대회부터 참가신청과 결제 기간을 분리하는 새로운 접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러너들에게 더욱 원활하고 쾌적한 접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접수 방식을 전면 개편해 접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참가신청과 결제를 시기적으로 분리해 진행하는 것이다. 풀코스(42.195km) 참가신청은 6월 24일(화)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10km 코스는 6월 26일(목) 오후 2시부터 역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참가신청을 완료한 참가자들은 별도로 지정된 결제 기간에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
결제 일정을 보면 풀코스는 7월 1일(화) 오전 10시부터 7월 2일(수) 오후 6시까지, 10km는 7월 8일(화) 오전 10시부터 7월 9일(수) 오후 6시까지 각각 진행된다. 참가비는 풀코스 10만원, 10km 8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모든 신청과 결제는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
주목할 점은 조선일보 구독자에게 제공되는 특별 혜택이다. 코스별 결제 기간 중 ‘신청확인/결제’ 메뉴에서 구독자 인증을 완료하면 참가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 혜택은 구독자 본인에게만 적용되며, 대리 인증은 불가능하다.
조직위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참가신청과 참가비 결제를 모두 완료해야만 공식 참가자로 인정되며, 비정상적인 경로로 신청이나 결제를 진행할 경우 참가취소 처리된다. 또한 코스별 결제 기간 내에 참가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역시 참가취소되며, 이번 대회부터는 단체신청을 받지 않는다.
이번 접수 시스템 개편은 최근 마라톤 대회들이 겪고 있는 ‘접수 대란’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 서버 과부하로 인한 접수 실패, 결제 오류 등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춘천마라톤은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코스로 유명하며, 특히 가을철 단풍과 함께 달리는 매력으로 많은 러너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러너 여러분들이 접수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대회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며 “각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차질 없이 참가신청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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