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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새로운 러닝 경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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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펀 스테이션(Fun Station)’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문을 연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이 새로운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출퇴근이나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 특별한 공간은 개관 3개월 만에 놀라운 인기를 얻으며 서울의 새로운 러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러너스테이션은 물품보관함, 탈의실, 베이스캠프 등을 갖춘 러닝 특화 공간으로, 개관 이후 2만 5천여 명이 방문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6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 공간을 통해 ‘달리기 동행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기부런 챌린지’를 통해 뇌병변장애인 러너들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8월 17일부터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 에너지 나이트’를 시작으로,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는 ‘울트라 챌린지(8.4K)’가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19일부터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모두를 위한 ‘요일별 러닝 클래스’가 운영된다. 이 클래스는 포카리스웨트, 언더아머코리아 등 유명 브랜드들이 참여하여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가이드 러닝 클래스’의 운영이다. 이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러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러너스테이션은 개인의 기록 도전을 위한 ’20m 단거리 레이스’와 ‘단체 계주 레이스’ 등의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한, ‘무동력 트레드밀 체험’과 ‘전문가 코칭 서비스’를 통해 러너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다.

춘천마라톤(10월), 서울 JTBC마라톤(11월) 등 하반기 국내 대규모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는 ‘쉐이크 아웃런(Shake Outrun)’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컨디션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대회 전날 짧은 거리를 가볍게 뛰며 컨디션을 점검하는 행사로, 전문 러너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러너스테이션의 하반기 프로그램은 ‘런플’ 앱과 ‘핫둘핫둘서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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