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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역사 속 숨은 이야기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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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믿기 힘들지만, 과거 러너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우 독특한 방법을 사용했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알코올이 운동 능력을 높인다고 믿어 샴페인을 에너지 음료처럼 마셨다. 이런 관행은 고대 그리스와 중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헤로인이나 코카인 같은 약물도 경기력 향상제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인은 알코올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장거리 경주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러닝의 세계에는 독특한 기록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프 마라톤을 거꾸로 달리는 세계 기록이 존재한다. 기록은 1시간 40분. 2009년 독일의 아킴 아레츠가 에센에서 세운 기록이다. 또한 유명인사들의 마라톤 기록도 흥미롭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1994년 워싱턴 DC 해병대 마라톤에서 4시간 29분으로 완주했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3시간 44분 52초,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3시간 20분 45초의 기록을 세웠다.

러닝 대회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열리고 있다. 사하라 사막에서 열리는 150마일 울트라 마라톤인 ‘마라톤 데 사블레’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에베레스트 마라톤은 베이스캠프에서 시작해 남체 바자르까지 달리는 고도가 높은 코스로, 참가자들은 최소 3주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한 레이스다. 이처럼 극한의 환경에서 열리는 마라톤은 단순한 완주를 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험이 되고 있다.

198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는 로지 루이즈라는 선수가 레이스 중간에 진입해 우승자가 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실제로 경주의 초반 부분을 뛰지 않고 후반부에 뛰었다. 후에 부정행위가 밝혀져 실격 처리되었다.

러닝 역사상 가장 황당한 사건 중 하나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마라톤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무더운 날씨와 먼지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기권하는 가운데, 프레드릭 로르츠라는 선수가 14.5km 지점에서 탈진해 경주를 포기했다. 그러나 그는 차를 타고 결승선 근처까지 이동한 후, 다시 걸어서 경주를 마쳐 우승자로 인정받았다. 후에 이 사실이 밝혀져 실격 처리되었다.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올림픽 마라톤이 단순한 경기를 넘어 인간의 의지와 한계, 그리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만들어내는 드라마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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