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31개 시·군을 잇는 러닝 관광 플랫폼 ‘런경기(RUN GYEONGGI)’가 구축된다. 러닝 플랫폼 ‘클투(CLTOO)’를 운영하는 관광 스타트업 문카데미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한 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면서다.
‘런경기’는 러닝과 여행을 결합해 경기도 각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수변 관광자원을 러닝 코스와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러너가 지역을 달리며 관광자원과 상권을 함께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러닝 인구가 늘면서 러닝은 운동을 넘어 여행·커뮤니티·로컬 경험과 결합한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여행지에서 달리며 도시를 체험하는 ‘런트립’이 새로운 여행 형태로 부상했고, 해외에서는 마라톤 참가와 도시 관광·숙박·식음 소비가 결합한 마라톤 관광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클투는 ‘런경기’를 통해 31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러닝 코스와 런투어, 커뮤니티,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 러너가 지역을 직접 찾아 달리고 머무르며 소비하는 흐름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운영 기반으로는 러닝 앰배서더 ‘경기페이서31’을 둔다. 31개 시·군에서 신규 러닝 코스를 발굴·검증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SNS 콘텐츠 제작과 런투어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운영사 주도가 아니라 지역 러너가 함께 코스와 콘텐츠를 만드는 참여형 구조를 지향한다.
클투는 그동안 러너 커뮤니티와 해외 런투어, 국내 런트립, 러닝 이벤트 기획·운영 등을 전개해 왔다. 클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러닝 매거진 커뮤니티 규모는 약 9만 명이다. ‘런경기’는 이 같은 민간 영역의 운영 경험을 공공 관광 영역의 광역 단위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사례다.
클투는 이번 경기도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별 러닝 관광 모델을 표준화하고, 각 도시가 자체 러닝 여행 콘텐츠를 갖추는 플랫폼 구조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런경기’ 모델을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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