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애국소비’ 현상인 ‘궈차오(國潮)’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의 품질 향상과 맞물려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대표적 사례로 중국 진장시에 본사를 둔 스포츠 브랜드 ‘안타스포츠(安踏体育用品·Anta Sports)’를 들 수 있다. 안타는 2022년부터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제치고 중국 스포츠 브랜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창업자 딩스충(丁世冲)은 2025년까지 달성하겠다던 시장 점유율 1위 목표를 3년 앞당겨 이뤄내며 주목받았다. 안타는 중국을 넘어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이어 세계 3위의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로 발돋움했다.
전문가들은 안타스포츠의 성공이 단순한 애국심이 아닌 제품 품질 개선에 기인한다고 평가한다. 한 중국 소비자 행동 연구소 분석가는 “안타스포츠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제품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최근 안타가 출시한 PG7 운동화가 러너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ANTA PG7의 주요 특징
ANTA PG7은 안타의 독자적인 FLASHFOAM 쿠셔닝 기술을 사용해 뛰어난 반발력과 충격 흡수 능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착지 시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관절을 보호하며, 러닝 시 에너지 반환을 통해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장거리 러닝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ANTA PG7은 전문 러닝화가 아님에도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신발의 무게는 러닝 시 발의 피로를 줄이는 중요한 요소이며, 경량 설계는 더 빠른 페이스 유지와 발의 피로도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특징은 장거리 러닝뿐만 아니라 중거리 조깅에서도 효율적이다.
상부 소재에 통기성이 좋은 메시를 사용하여 장시간 착용해도 발의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통기성 좋은 소재는 발의 열기와 습기를 빠르게 배출하여 러닝 중 발의 건조함을 유지하고, 땀에 의한 불쾌감을 줄여준다.
ANTA PG7의 아웃솔은 다양한 지형에서 우수한 그립력을 제공하는 패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포장 도로, 트레일, 또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지형에 적응할 수 있는 트랙션은 러너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ANTA PG7은 내구성을 높였다.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와 설계는 러닝뿐 아니라 다양한 운동 상황에서도 신발의 수명을 길게 유지시켜 경제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러닝화로서의 장단점
이 모델은 쿠셔닝으로 인해 농구와 러닝 모두에 적합한 다목적성 덕분에 운동을 다양하게 즐기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덕분에 일상 착용도 가능하다. 경량 설계와 통기성, 뛰어난 트랙션을 통해 편안한 러닝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순수 러닝화에 비해 다소 무거울 수 있으며, 전문 러닝화처럼 특정 러닝에 특화된 기능은 부족할 수 있다. 특히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주나 고강도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좀 더 경량화되고 특화된 러닝화를 고려해야 한다.
가격 및 구매
PG7은 정식 발매가 된 모델이 아니기에 현지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직구에 의존해야 한다. 광군제 기간 중국 타오바오에서 6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는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됐다.
전체 리뷰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PG7의 성능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쿠션성, 착용감, 안정성, 마감 품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러너를 위한 조언
ANTA PG7은 다목적 운동화로, 가벼운 조깅이나 중거리 러닝에 적합하다. 하지만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주나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전용 러닝화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러너로서 ANTA PG7을 선택할 때는 개인의 발 모양, 러닝 스타일, 주로 뛰는 지형 등을 고려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직접 신어보고 짧은 거리라도 뛰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 방법일 것이다.
ANTA PG7은 농구화로 설계되었지만 러닝에도 충분히 적합한 성능을 갖춘 다목적 운동화다. 다양한 쿠셔닝 기술과 경량 설계, 통기성, 트랙션, 그리고 내구성 덕분에 러너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활용 가치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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