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비건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 타가가 러닝 앱 ‘런데이’와 협력해 진행한 환경 캠페인 ‘숨쉬는 지구런 챌린지’를 통해 총 34톤 규모의 탄소 상쇄 성과를 달성했다.

타가를 운영하는 비케이브로스는 지난 11월 마감된 이번 챌린지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일상 속 러닝을 통해 탄소 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종 집계 결과, 총 9,467명이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의 누적 러닝 거리는 343,574km를 기록했다. 이는 지구 둘레를 약 8.5바퀴 돈 것과 맞먹는 거리다.

타가는 참가자들이 달린 거리를 데이터화하여 이를 탄소 배출 감축량으로 환산, 총 34톤에 해당하는 산림 탄소흡수량을 숲 보호 기금으로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산림 보호 및 탄소 상쇄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타가는 그동안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탄소계산기’를 개발해 운영해 왔다. 또한 메탈 프리 펌프,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패키지, PCR(재활용) 플라스틱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전 제품에 적용하며 넷제로(Net Zero)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이번 챌린지는 소비자의 자발적인 러닝 참여가 실제 산림 보호 기금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을 위한 투명한 브랜드 운영과 ESG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