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러너들에게 사랑받는 바나나는 과일의 매력을 넘어, 활력의 상징이자 에너지 원천으로 여겨지고 있다.
러너들 사이에서 바나나에 대한 애정은 색다른 발명품에도 영감을 주었다. 2015년에 돌 재팬(Dole Japan)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바나나’가 대표적이다. 러너의 손목에 차는 바나나 모양의 이 장치는 기록 및 심박수 모니터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동기 부여 메시지를 전달하여 경기 후 간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러너들 사이에서 바나나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바나나는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여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일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러너들 사이에서 바나나는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운동 전 간식으로서 바나나는 빠르고 오래 지속되는 에너지 부스트를 제공한다. 수분 함량이 낮은 바나나는 다른 과일보다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풍부하여 달리기를 하는 데 필요한 필수 연료를 제공한다. 또한 바나나의 탄수화물은 쉽게 소화되기 때문에 운동 중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고 지속적인 에너지를 제공한다.
또한 바나나는 달리기 선수에게 필수적인 미네랄인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작용하여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고 심장 건강을 돕고 근육 경련을 예방하는 등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러너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바나나에 함유된 또 다른 주요 영양소인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기여하며,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활동을 견디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바나나는 신체적 이점 외에도 정신적 활력에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어 기분을 좋게 하고 달리기 후 엔도르핀의 행복감을 보완해 준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는 달리기 후 회복을 돕는 데 스포츠음료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 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는 스포츠음료와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를 섭취한 사이클리스트는 운동 후 염증 수치가 감소하고 회복 속도가 빨랐다.
바나나 껍질에는 과일 자체에 비해 훨씬 높은 농도의 비타민, 칼륨, 섬유질,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영양 보물이 숨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도 있다. 껍질째 먹는 것은 식욕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스무디에 넣으면 그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균형 잡힌 식단에 기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그냥 먹거나 다른 음식과 함께 먹거나 스무디에 섞어 먹어도 좋은 다용도 식품인 바나나는 최고의 러닝 동반자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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