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관광청이 오는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20회 괌 마라톤 대회 ‘코코 로드 레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자연을 사랑하는 지속가능 관광’과 ‘스포츠 관광’의 대표적인 행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온 이 마라톤 대회는 괌의 국조이자 멸종 위기종인 코코새를 보호하고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1차 사전 등록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프마라톤(21km), 4인 1팀 에키덴 릴레이 마라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코코 키즈 펀런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개인 참가자뿐만 아니라 그룹과 가족 단위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프마라톤 코스는 괌정부관광청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달리며 아산 마을을 반환점으로 삼아 이파오 비치에서 끝나는 루트다.
에키덴 마라톤은 팀원들이 각각 5km씩 이어 달리는 방식으로, 괌의 주요 거리를 지나 괌 프리미어 아울렛(GPO)까지 이어진다. 이 코스는 도심과 자연의 매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코코 키즈 펀런은 연령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만 4세부터 6세까지는 0.6km, 만 7세부터 9세까지는 1.6km, 만 10세부터 12세까지는 3.3km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클라이밍, 미니 ATV 체험, 작은 동물 체험 농장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차 사전등록 기간을 1월 31일까지로 정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하프마라톤은 기존 45달러에서 35달러로, 에키덴 마라톤은 팀당 100달러에서 60달러로 할인되었다. 2차 사전등록은 3월 31일까지 가능하며, 하프마라톤 40달러, 에키덴 마라톤 팀당 80달러의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코코 로드 레이스’는 스포츠를 통한 환경 보호 인식 제고와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건강한 도전과 함께 괌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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