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가 일본 러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젝시믹스는 지난 7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특별 러닝 클래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젝시믹스의 도쿄 3호 매장인 유라쿠초 마루이점과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신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클래스는 일본 육상선수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러닝 어드바이저 미츠카 타카야의 지도 아래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안전한 러닝을 위한 다양한 준비운동과 중장거리 마라톤을 대비한 전문 교육을 받았다. 이론 교육 후에는 히비야 공원에서 30분간의 실전 나이트 러닝이 이어졌다.
일본은 러닝 문화가 일찍부터 자리잡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도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쿄 러닝 코스를 비롯해 요요기 공원 등 주요 공원에 러닝 전용 코스가 잘 갖춰져 있다. 다수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도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러닝 코스와 연계된 체험형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젝시믹스는 이러한 일본의 러닝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첫 러닝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특별 러닝 클래스는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한 관계자는 “참가자들 모두 향후 클래스 참가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힐 정도로 성황리에 클래스를 종료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일본의 견고한 러닝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젝시믹스의 이번 행사는 러닝 선진국인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국 액티브웨어 브랜드가 일본의 러닝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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