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오피니언

‘런린이’가 예비러너에게 전하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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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라면 다양한 난관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3년 전 러닝을 시작할 때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러닝 초보자들이 흔히 직면하는 문제와 그 해결책, 그리고 꾸준히 러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을 전하고자 합니다.

러닝을 처음 시작할 때 마주하는 어려움들

러닝 초보자가 직면하는 문제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1. 체력 부족
    처음에는 5분만 뛰어도 숨이 찼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초보 러너들이 겪는 문제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2. 근육통과 관절 통증
    러닝을 하다 보니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많이 쓰게 되어 전신에 근육통이 왔고, 특히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러닝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무리한 운동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3. 동기 부족
    초반의 열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곤 했습니다.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과 동기 부여가 중요합니다.
  4. 올바른 러닝 자세와 호흡법 부재
    러닝을 할 때 어떻게 뛰어야 효율적이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로 인해 비효율적인 운동과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난관 극복을 위한 핵심 팁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1. 점진적 접근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걷기와 달리기를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1분 달리고 2분 걷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점차 달리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렇게 하면 체력 부족 문제를 천천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러닝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통이 심할 때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근육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져야만 꾸준한 운동이 가능합니다.
  3. 명확한 목표 설정
    5km, 10km 완주처럼 단계적인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작은 목표라도 달성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고, 그것이 꾸준히 달릴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4. 러닝 크루 가입
    혼자 러닝을 하다 보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지역 러닝 크루에 가입해 함께 뛰며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러닝 팁을 주고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장비 선택의 중요성

러닝 장비는 편안한 러닝과 부상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1. 러닝화
    러닝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러닝화입니다. 초반에는 일반 운동화를 신고 달렸는데, 발목 통증을 겪고 나서 전문 매장에서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았습니다. 이 후로는 통증이 크게 줄었습니다.
  2. 기능성 의류
    계절에 맞는 의류 선택도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땀 배출이 잘되는 소재를 선택했습니다.
  3. 러닝 액세서리
    손목시계형 GPS 기기를 통해 내 페이스와 거리를 체크하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를 통해 점진적인 발전을 확인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뛰기 vs 러닝 크루

혼자 뛰기의 장점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달릴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사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동기 부여가 어렵고 꾸준함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조언을 받기 어렵습니다.

러닝 크루에 가입하면 함께 뛰면서 자연스럽게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정보를 얻고, 러닝 경험이 풍부한 이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즐겁게 운동하며 커뮤니티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맞춰야 하고 그룹의 페이스에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 2개월은 혼자서 러닝하며 체력을 길렀고, 이후에는 러닝 크루에 가입해 보다 체계적인 훈련을 했습니다. 현재는 혼자 달릴 때와 크루와 함께 달릴 때를 상황에 맞게 조절하며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러닝 습관 만들기

러닝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적인 습관이 필요합니다.

  1. 규칙적인 시간에 러닝
    매일 같은 시간대에 러닝을 하며 생활 리듬을 맞췄습니다. 습관화된 러닝은 지속성을 높입니다.
  2. 러닝 일지 작성
    러닝 기록을 남기고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매일의 기록을 통해 내 발전을 확인하며 동기를 유지했습니다.
  3. 다양한 러닝 코스 탐험
    한 곳에서만 달리면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공원, 강변, 도심 등 다양한 코스를 선택해 새로운 풍경을 즐기며 러닝했습니다.
  4. 보조 운동 병행
    러닝 외에도 코어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해 체력과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전신의 근육을 고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적절한 영양 섭취
    러닝 전후에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러닝 후에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근육 회복을 도왔습니다.
  6. 충분한 휴식
    과도한 운동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 1-2일은 꼭 휴식일을 두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러닝의 즐거움을 발견하기

러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그저 힘들기만 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러닝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 성취감
    처음 5km를 완주했을 때 느낀 성취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후 10km, 하프 마라톤, 풀 마라톤을 완주할 때마다 자신감과 자부심이 커졌습니다.
  2. 스트레스 해소
    러닝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최고의 방법이 되었습니다. 달리면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3. 건강 증진
    규칙적인 러닝을 통해 체력은 물론 면역력도 향상되었습니다. 체중 감량은 물론, 수면의 질도 개선되었습니다.
  4. 새로운 인연
    러닝 크루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인연을 맺었습니다. 함께 달리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서로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경험도 많았습니다.
  5. 자기 극복
    러닝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정신적으로도 더욱 강해졌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러닝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점차 러닝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오늘부터 러닝화 끈을 묶고 첫 발을 내디뎌 보세요. 러너의 세계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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