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오는 29일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제18회 달서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성서산업단지 내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07년 첫 개최 이후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코스와 원활한 운영,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로 인정받아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 대회는 참가 신청자가 폭주해 예정보다 20일 앞당겨 접수를 마감했으며, 총 8,633명이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작년 대비 726명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했다.
대회 관계자는 “특히 작년 대비 하프코스 참가자가 1,299명, 10km 코스 참가자가 355명 증가한 반면, 5km 코스 참가자는 818명 감소했다”며 “이는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하프와 10km 종목은 연령대별로 세부 부문을 나누어 경쟁을 펼친다.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5km 종목은 순위 경쟁 없이 건강달리기로 진행된다.
코스는 금호강변을 따라 설계되어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하프 코스는 강변도로를 따라 2바퀴를 도는 루프 코스로, 10km 코스는 강창교까지 왕복하는 형태다. 5km 코스는 대명유수지 생태탐방로와 달성습지를 지나는 코스로,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당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주요 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역에서 대회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부스, 경품 행사 등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댓글 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