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우드 킵초게(40)는 단순한 마라톤 선수를 넘어 러닝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케냐 출신의 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로서, 전 세계 러너들의 아이돌과 같은 존재다.
킵초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마라톤 역사상 세 번째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와 동독의 발데마어 치르핀스키 이후 처음이다.
그는 런던 마라톤에서 4차례, 베를린 마라톤에서 5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베를린 마라톤에서는 2시간 1분 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같은 케냐 출신의 켈빈 킵툼이 2시간 0분 35초로 그 기록을 경신했다.
킵초게의 좌우명은 “인간에게 한계는 없다(No human is limited)”다. 그는 꾸준한 훈련과 절제된 생활로 이 신념을 실천하며 성과를 이뤄냈다. 케냐 엘도레트 인근의 훈련 캠프에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화려한 스타덤과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나이키와 킵초게의 파트너십은 러닝계에서 유명한 이야기다. 2017년 나이키의 ‘Breaking2’ 프로젝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마라톤 2시간 내 완주를 시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비록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후 2019년 ‘INEOS 1:59 Challenge’에서는 1시간 59분 40초로 인류 최초로 2시간 벽을 깼다.
킵초게가 주로 신는 나이키 ‘알파플라이 넥스트%’ 시리즈는 그의 기록 경신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최신 모델인 알파플라이 3 대신 자신에게 익숙한 알파플라이 2를 선택해 출전하는 등 장비 선택에서도 신중함을 보였다.
일반 러너들이 킵초게처럼 빠르고 오래 달릴 수는 없겠지만, 그의 삶과 철학에서 배울 점은 많다.
킵초게는 매일 규칙적인 훈련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 작은 노력의 지속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그의 믿음은 러닝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중요한 교훈이다.
그는 자신의 신념처럼 스스로를 믿고 도전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극복해 나가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서로를 지원한다. 개인 스포츠인 러닝에서도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의 태도는 인간적인 매력을 더한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그의 자세는 모든 분야에서 성공의 열쇠다.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과 실천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요소다.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킵초게의 생활 방식은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 정신적인 안정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기본이다.
우리 모두가 킵초게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는 없지만, 그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본받아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며, 그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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