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출신 황영조 감독이 최근 유튜브 채널 ‘골드클래스‘에 출연해 카본화의 부상 위험성을 경고하고 올바른 착지법과 신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감독은 방송에서 ‘미드 풋’과 ‘리어 풋’ 착지법의 차이를 설명하며 신발 디자인이 선수의 부상 위험성과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다뤘다. 그는 “카본화는 미드풋 착지를 어렵게 만들고, 선수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 감독은 카본화 사용으로 인한 부상 위험 증가를 지적했다. “카본화는 착지와 킥 시 탄성이 있어 밀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이는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리트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고도로 반복적인 훈련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또한 대한민국 마라톤의 현 주소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대한민국 마라톤 기록이 올림픽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카본 신발이 등장했지만, 대한민국 마라톤 기록은 단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인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잘 맞지 않는 신발은 오히려 해로워서, 비싼 신발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개인에게 맞는 신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감독은 “효율적인 훈련과 발에 맞는 신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본화는 체력이 충분히 강한 사람만이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이라며 일반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착지법에 대해 정답은 없다”면서도 “개인의 폼과 신체 조건에 맞는 적절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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