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인 선전 마라톤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선전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12월 1일 올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참가 신청은 9월 3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대회 공식 웹사이트나 ‘마라마라’ 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총 20,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42.195km의 풀코스 마라톤을 남자, 여자, 단체(200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대회 코스는 2023년과 동일하게 선전시민센터에서 시작해 바오안구 하이빈 광장에서 끝나는 루트로 설정되었다.
2024 선전 마라톤 최고 상금은 54,000달러(약 7200만 원)이며, 대회 기록을 경신하면 20,000달러의 추가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중국 국적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상금도 마련되어 있어, 중국 기록을 갱신하면 10만 위안(약 188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한 상위 8명의 중국 참가자에게는 순위에 따른 상금이 지급되며, 1등에게는 5만 위안이 수여된다. 3시간 이내 완주자들을 위한 추가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대회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사회공헌 활동의 확대다. 처음으로 500개의 자선활동을 진행하며, 모금된 기금은 선전과 낙후 지역의 문화 스포츠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술적 혁신도 돋보인다. 디지털 트윈 시스템이 트랙 전시, 가상 도시 홍보, 참가자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회 분위기 조성에 참여하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진다.
10주년을 맞이하는 2024 선전 마라톤은 전통적인 마라톤 대회의 틀을 넘어 기술 혁신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더욱 풍성한 상금과 혜택을, 지역사회에는 의미 있는 기부 활동을, 그리고 관중들에게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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