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가 걷기보다 더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걷기도 그 자체로 매우 가치 있는 운동이다.
달리기 코치이자 운동 및 마일 앱 창립자인 맥 타카치는 걷기가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걷기가 심혈관계에 도움이 되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규칙적으로 걷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히 걸을수록 신체에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걷기의 건강상 이점은 다양하다. 첫째, 걷기는 심장 건강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적당한 강도의 걷기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터키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8주 동안 주기적으로 걷기 운동을 한 그룹에서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지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이 크게 증가했다.
걷기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19년 수면 건강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4주 동안의 규칙적인 걷기가 수면 개선과 긍정적인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단순히 수면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면의 질이 향상되고 더 상쾌하게 기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면역력 강화도 걷기의 중요한 효과 중 하나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주 5회 30~45분 동안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호흡기 증상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단 한 번의 빠른 걷기만으로도 면역 체계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시카고 라이프 타임 리버 노스의 공인 개인 트레이너인 엠마 그레이브스는 걷기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규칙적으로 걸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뇌와 신체의 혈액 순환이 증가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신 건강 및 신체 활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있으며, 규칙적인 걷기가 우울증 증상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에도 걷기는 효과적이다. 미국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하루 60분 정도의 꾸준한 운동이 체중 감량과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이다. 2022년 영양학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는 폐경 후 과체중 여성의 경우 느린 속도로 장거리를 걷는 것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반면, 빠른 걷기는 복부 지방 감소에 더 효과적이었다.
걷기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건강 증진 도구다. 심장 건강, 수면의 질, 면역력, 정신 건강 개선과 체중 관리까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규칙적인 걷기 습관을 일상에 포함하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걷기의 다양한 이점을 고려할 때, 일상에서 더 많이 걷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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