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스 니(Runner’s Knee, 장경인대 마찰 증후군)’로 불리우는 질환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너스 니는 흔히 무릎 관절 통증으로 오인되지만, 실제로는 장경인대와 경골 부착 부위 주변의 마찰로 인한 염증과 인대 손상이 원인이다.
러너스 니는 장기간 방치 시 무릎 측부 인대 손상, 관절 불안정성,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대퇴근막장근과 연결된 장경인대의 특성상, 고관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종합적인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예방법으로는 체중 관리, 적절한 신발 선택, 하체 근력 강화 운동 등이 제시됐다. “무릎과 허벅지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만성화될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너스 니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권장된다.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는 러너스 니를 예방하기 위한 5단계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는 체계적인 운동 습관과 무릎 보호 조치를 통해 부상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전반적인 체력 유지가 핵심이다. 체력 저하는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체중은 무릎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가하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체중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둘째, 스트레칭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 전 5분간의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적이다. 이는 무릎의 유연성을 증진시켜 부상 예방에 크게 기여한다. 전문가들은 “의사가 추천하는 무릎 강화 및 유연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인다.
셋째, 점진적인 운동량 증가가 권장된다. 갑작스러운 운동 강도 상승은 무릎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릎이 새로운 운동 강도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넷째, 적절한 러닝화 선택이 무릎 건강에 직결된다. 발 모양에 맞고 충격 흡수력이 우수한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마모된 신발은 즉시 교체해야 하며, 특수한 발 구조를 가진 이들은 맞춤형 인솔 사용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러닝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달릴 때 상체를 바르게 유지하고, 코어에 힘을 주며,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부드러운 지면에서의 운동을 선호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지그재그 패턴으로 이동하여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접근법을 통해 러너스 니의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방 조치들을 일상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달리기 애호가들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운동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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