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열린 런던 마라톤 참가자들의 훈련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됐다. 영국 온라인 기부 플랫폼 저스트기빙(JustGiving)이 마라톤 참가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982년 발표된 서바이버의 ‘아이 오브 타이거(Eye of the Tiger)’가 가장 선호되는 곡으로 나타났다.
저스트기빙의 조사에 따르면, 마라톤 참가자들은 주로 ‘달리기’와 관련된 제목이나 가사를 포함한 노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4위에 오른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도그 데이즈 아 오버(Dog Days Are Over)’의 가사 “엄마를 위해, 아빠를 위해 빨리 달려 / 아이들을 위해, 너희 자매와 형제를 위해 달려”에서 잘 드러난다.
상위 10곡 리스트에는 에미넴의 ‘로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퀸의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케이트 부시의 ‘러닝 업 댓 힐(Running Up That Hill)’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곡들이 포함됐다.
아티스트별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캘빈 해리스, 퀸, 에미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응답자의 25%는 음악 대신 팟캐스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25~34세 연령층에서 팟캐스트 청취율이 높았으며, 대화 및 인터뷰 기반의 콘텐츠가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마라톤 참가자들의 다양한 음악 취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음악이 운동 동기 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취향에 맞는 플레이리스트 구성이 마라톤 훈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마라톤 훈련 중 듣기 좋은 상위 10곡
-아이 오브 타이거(Eye of the Tiger – Survivor) - 서바이버 (1982)
-로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 에미넴 (2002)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 퀸 (1978)
-도그 데이즈 아 오버(Dog Days Are Over) - 플로렌스 앤 더 머신 (2008)
-러닝 업 댓 힐(Running Up That Hill) - 케이트 부시 (1985)
-미스터 브라이트사이드(Mr Brightside) - 더 킬러스 (2003)
-본 투 런(Born to Run) - 브루스 스프링스틴 (1975)
-어도어 유(Adore U) - 프레드 어게인 (2023)
-펌프 잇(Pump It) - 블랙 아이드 피스 (2009)
-크루얼 서머(Cruel Summer) - 테일러 스위프트 (2019)
마라톤 훈련 중 듣기 좋은 아티스트 톱 10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캘빈 해리스
-퀸
-에미넴
-프레드 어게인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콜드플레이
-드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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