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달리기와 같은 신체 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조깅 인구의 증가로 직결되며, 이는 운동화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달리기의 접근성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마라톤 대회의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참가 신청자가 넘쳐 1만 5000명으로 제한된 바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마라톤 대회 참여를 위해서는 발을 보호하고 성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전문 러닝화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보스턴 마라톤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된 브랜드로 아디다스의 Adizero Adios Pro 3 모델이 확인되었으며, 해당 모델은 연속적으로 우승한 선수도 착용했다고 한다. 나이키와 아식스 등 다른 유명 브랜드도 순위 안에 들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러닝화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GlobeNewswire와 IBISWorld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2030년까지 1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기능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호카(Hoka)와 온(On)같은 비교적 신흥 브랜드는 매출 성장률과 소비자 인지도 면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들은 온라인 마케팅 전략과 제품 혁신을 통해 러닝 커뮤니티 내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였다.

한국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신발 제조업체들이 오랫동안 축적한 OEM 생산 경험과 협업 및 독특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