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이전까지 인간이 1마일(약 1.6km)을 4분 안에 달리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만약 누군가 그것을 시도한다면, 심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겨졌다.
스포츠 의학 저널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 기록을 세운 200명의 사람들은 평균보다 더 긴 수명을 누렸다.
인간이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하는 일은 로저 배니스터가 그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기 전까지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다. 배니스터는 1954년 5월 6일, 옥스퍼드에서 열린 육상 대회에서 3분 59.4초의 기록으로 이 불가능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의 성공 이후 두 해 동안 약 300명의 선수들이 이 벽을 넘었으며, 이는 배니스터의 성취를 보고 자극받아 노력한 결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하는 기록은 여전히 상위권 선수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다. 에베레스트 정복자가 약 17,000명이라는 사실과 비교해 보면, 이 기록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한 200명은 일반 인구보다 약 4.7년 더 오래 살았다. 연구팀은 초기 몇십 년 동안 이 위업을 달성한 사람들이 일반 인구보다 훨씬 긴 수명을 보였지만, 의료 발전 등의 이유로 인해 그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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